경제·경영·재무 데일리 스터디
2026년 10월 17일(KST) · Day 27
오늘의 주제: 기준금리는 하나인데 시장금리는 왜 제각각일까 — 수익률곡선·장단기금리·기간프리미엄 읽기
1. 전일 핵심 복습
Day 26에서는 물가 충격이 기대인플레이션과 실질금리, 중앙은행의 정책 예상, 기업의 현금흐름과 할인율로 전달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중앙은행이 하나의 기준금리를 정해도 2년·10년·30년 금리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를 수익률곡선과 기간프리미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2. 오늘의 핵심 개념
수익률곡선은 같은 종류의 채권을 만기별로 배열한 금리의 지도입니다. 그 모양에는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 경로뿐 아니라 장기간 채권을 보유하는 위험에 대한 보상인 기간프리미엄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오늘의 학습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책금리와 단기·장기 시장금리가 서로 다른 이유를 이해합니다.
- 정상·평탄·역전 수익률곡선과 장단기금리차를 계산합니다.
- 장기금리를 예상 단기금리와 기간프리미엄으로 분해합니다.
- 스티프닝과 플래트닝을 채권 강세·약세와 결합해 해석합니다.
- 수익률곡선을 경기 전망, 기업 차환비용, 주식 가치평가에 연결합니다.
핵심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금리 \approx 향후\ 단기금리의\ 평균 +기간프리미엄 \]
3. 개념 설명
3-1. 기준금리는 하나지만 시장금리는 여러 개입니다
중앙은행은 보통 초단기 정책금리를 직접 조정합니다. 그러나 실제 경제에는 서로 다른 만기와 신용위험을 가진 금리가 존재합니다.
| 금리 | 주된 결정요인 | 기업분석에서의 의미 |
|---|---|---|
| 초단기금리 | 현재 정책금리와 유동성 | 단기 운전자금·변동금리 조달 |
| 2년 국채금리 | 가까운 시기의 정책금리 예상 | 금리 인상·인하 경로에 민감 |
| 10년 국채금리 | 장기 성장·물가·중립금리·기간프리미엄 | DCF 무위험금리, 장기 차입비용 |
| 30년 국채금리 | 매우 장기의 물가·성장·재정·수급 위험 | 연금·보험·장기 인프라 평가 |
| 회사채·대출금리 | 국채금리+신용·유동성·만기 프리미엄 | 실제 이자비용과 차환위험 |
따라서 기준금리가 동결됐더라도 장기 물가 불확실성이나 국채 공급 부담이 커지면 10년·30년 금리는 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아직 높더라도 경기둔화와 향후 인하를 예상하면 2년 금리는 먼저 내려갈 수 있습니다.
3-2. 수익률곡선은 만기와 금리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수익률곡선의 가로축은 만기, 세로축은 금리입니다. 비교할 때는 국가·통화·신용위험과 금리의 정의를 통일해야 합니다.
정상곡선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우상향 형태입니다. 장기 보유 위험에 대한 보상과 향후 성장·물가 기대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평탄곡선
단기와 장기 금리의 차이가 작습니다. 정책 전환점이나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전 수익률곡선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우하향 형태입니다. 현재 정책은 긴축적이지만 미래에는 경기둔화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단기금리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10년-2년\ 금리차 =10년\ 국채금리-2년\ 국채금리 \]
- 양수: 일반적으로 10년 금리가 더 높은 상태
- 0에 가까움: 곡선이 평탄한 상태
- 음수: 2년 금리가 더 높은 역전 상태
다만 10년-2년, 10년-3개월처럼 어느 만기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신호의 시점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3. 장기금리는 ‘예상 단기금리+기간프리미엄’입니다
10년 채권을 사는 것과 단기채를 만기마다 10년간 다시 사는 것은 같은 투자처럼 보이지만 위험은 다릅니다. 장기채 투자자는 그동안 물가·성장·정책·국채수급이 예상과 다르게 변할 위험을 부담합니다.
\[ 10년\ 금리 \approx 향후\ 10년간\ 예상\ 단기금리의\ 평균 +10년\ 기간프리미엄 \]
기간프리미엄이란 장기채를 보유하는 위험에 대해 투자자가 요구하는 추가 보상입니다. 다음 요인이 커지면 기간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장기 물가와 정책 불확실성
- 금리 변동성 확대
- 국채 공급 증가와 수요 약화
- 중앙은행의 보유채권 축소
- 장기채를 흡수할 투자자 기반의 변화
-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기간프리미엄은 시장 화면에서 직접 관찰되는 숫자가 아니라 모형으로 추정합니다. 뉴욕연은의 ACM 추정치 등도 유용하지만 공식 정책 전망이 아니며 모형에 따라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3-4. 2년물과 10년물은 민감한 정보가 다릅니다
2년 국채금리는 향후 몇 차례의 중앙은행 결정과 가까운 시기의 물가·고용 전망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높은 물가나 매파적인 중앙은행 발언이 나오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10년 국채금리는 다음을 더 넓게 반영합니다.
- 장기 성장률과 생산성
-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 장기 중립금리
- 기간프리미엄의 변화
-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 글로벌 안전자산 수요
따라서 10년 금리 상승을 곧바로 “기준금리 인상 예상”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2년 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는데 10년 금리만 올랐다면 정책 기대보다 기간프리미엄이나 장기 성장·물가·재정 요인이 변했을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3-5. 스티프닝과 플래트닝은 방향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스티프닝은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가 커지는 것이고, 플래트닝은 그 차이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리차만 보면 채권시장 전체가 강세인지 약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채권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므로 다음처럼 구분합니다.
| 변화 | 금리 움직임 | 대표적 해석 |
|---|---|---|
| 불 스티프닝 |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되 단기금리가 더 크게 하락 | 경기둔화·정책완화 기대 |
| 베어 스티프닝 |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되 장기금리가 더 크게 상승 | 성장·물가·국채공급·기간프리미엄 상승 |
| 불 플래트닝 |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되 장기금리가 더 크게 하락 | 장기 성장·물가 우려 완화 또는 안전자산 선호 |
| 베어 플래트닝 |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되 단기금리가 더 크게 상승 | 금리인상·긴축 장기화 예상 |
여기서 불은 채권가격 상승, 즉 금리 하락을 뜻하고 베어는 채권가격 하락, 즉 금리 상승을 뜻합니다. 주식시장의 강세·약세와 혼동하면 안 됩니다.
3-6. 역전은 경기침체의 확정 신호가 아닙니다
수익률곡선 역전은 과거 경기침체에 앞서 관찰된 경우가 많아 선행지표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역전 자체가 경기침체를 자동으로 일으키거나 정확한 발생 시점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역전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현재 정책금리가 높아집니다.
- 시장은 높은 금리가 수요와 고용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 장래에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단기금리는 높고 장기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곡선이 역전됩니다.
하지만 장기채 수급,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해외 안전자산 수요, 기간프리미엄 변화도 곡선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역전만 보고 주식을 전량 매도하거나 침체 날짜를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후 재가팔라짐의 원인입니다. 침체 우려로 단기금리가 급락하는 불 스티프닝은 금리 하락 자체와 달리 기업이익에는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3-7. 선도금리도 순수한 정책금리 예측치는 아닙니다
선도금리는 현재 수익률곡선에 내재된 미래 특정 기간의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1년물과 2년물 금리로 1년 뒤부터 1년간 적용될 것으로 가격에 반영된 금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단순 연복리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y_2)^2 =(1+y_1)(1+f_{1,1}) \]
- \(y_1\): 현재 1년 금리
- \(y_2\): 현재 2년 금리
- \(f_{1,1}\): 1년 뒤 시작하는 1년 선도금리
그러나 선도금리에도 기간프리미엄과 수급 요인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숫자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3-8. 수익률곡선은 기업의 자금조달과 주식가치로 전달됩니다
수익률곡선 변화는 다음 경로를 통해 기업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차입비용 경로
- 단기금리 상승 → 변동금리대출과 운전자금 비용 상승
- 장기금리 상승 → 회사채 발행과 장기 프로젝트 조달비용 상승
- 신용스프레드 상승 → 국채금리가 같아도 기업 조달금리 상승
- 역전·침체 우려 → 은행 대출태도 강화와 신용공급 축소 가능성
현금흐름·밸류에이션 경로
- 장기 실질금리 상승 → WACC와 할인율 상승
- 침체형 불 스티프닝 → 할인율은 내려도 매출·마진 전망 악화 가능성
- 성장형 베어 스티프닝 → 할인율은 오르지만 경기민감기업 이익 전망은 개선될 수 있음
- 차환금리 상승 → 이자비용 증가와 FCF 감소
따라서 수익률곡선은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내린다”는 단순 규칙보다 금리 변화의 원인과 현금흐름의 방향을 함께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4. 숫자를 이용한 간단한 사례
다음은 가상 학습용 수치입니다. 실제 시장 전망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금리는 모두 연율이며 기업 금액의 단위는 억 원입니다.
① 역전 정도와 불 스티프닝을 계산합니다
| 시점 | 2년 금리 | 10년 금리 | 10년-2년 금리차 |
|---|---|---|---|
| 변화 전 | 4.8% | 4.2% | -0.6%p |
| 변화 후 | 3.8% | 3.9% | +0.1%p |
변화 전:
\[ 4.2\%-4.8\% =-0.6\%p \]
변화 후:
\[ 3.9\%-3.8\% =+0.1\%p \]
두 금리가 모두 하락했지만 2년 금리가 1.0%포인트, 10년 금리가 0.3%포인트 내려 단기금리가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역전이 해소되면서 나타난 불 스티프닝입니다.
이 변화가 경기둔화와 정책금리 인하 예상 때문이라면 채권가격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업의 매출과 이익 전망에는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② 10년 금리 상승을 기간프리미엄으로 분해합니다
10년 금리가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구성요소 | 변화 전 | 변화 후 |
|---|---|---|
| 향후 단기금리 평균 예상 | 3.2% | 3.2% |
| 10년 기간프리미엄 | 1.1% | 1.5% |
| 10년 금리 | 4.3% | 4.7% |
\[ 변화\ 전\ 10년금리 =3.2\%+1.1\% =4.3\% \]
\[ 변화\ 후\ 10년금리 =3.2\%+1.5\% =4.7\% \]
10년 금리는 0.4%포인트 올랐지만 예상 단기금리 경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장기채 보유 위험에 대한 보상인 기간프리미엄 상승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기준금리 0.4%포인트 인상을 예상한다”라고 해석하면 틀립니다.
③ 차환금리 상승이 기업 이자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합니다
가상기업 A사가 만기 도래 회사채 1,000억 원을 기존 3.5%에서 5.0%로 차환한다고 가정합니다.
\[ 기존\ 연간이자 =1{,}000\times3.5\% =35억\ 원 \]
\[ 차환\ 후\ 연간이자 =1{,}000\times5.0\% =50억\ 원 \]
\[ 연간\ 이자비용\ 증가 =50-35 =15억\ 원 \]
다른 조건이 같다면 세전이익과 현금흐름이 연간 15억 원 감소합니다. 실제 영향은 차환 시점, 발행비용, 고정·변동금리 구조, 헤지, 세금과 평균 차입잔액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5. 주식·기업분석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① 매일 같은 네 가지를 기록합니다
수익률곡선을 볼 때는 다음 항목을 같은 시각과 같은 출처에서 기록합니다.
- 정책금리 또는 익일물금리
- 2년 국채금리
- 10년 국채금리
10년-2년금리차
여기에 가능하면 10년 실질금리, 기대인플레이션, 기간프리미엄 추정치와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를 추가합니다.
② 금리차보다 변화 유형을 먼저 이름 붙입니다
| 관찰 | 먼저 할 질문 |
|---|---|
| 2년 금리만 급등 | 정책금리 인상 또는 인하 지연을 재평가했는가 |
| 10년 금리만 급등 | 장기 성장·물가·국채공급·기간프리미엄이 변했는가 |
| 2년 금리가 더 크게 하락 | 침체와 정책완화 기대에 따른 불 스티프닝인가 |
| 10년 금리가 더 크게 하락 | 장기 성장·물가 기대 하락에 따른 불 플래트닝인가 |
| 금리곡선 역전 해소 | 경기회복형인지 침체형인지 |
역전 해소 자체를 호재로 보지 않고, 단기금리 급락과 장기금리 상승 중 어느 쪽이 주도했는지 확인합니다.
③ 기업의 부채 만기표와 연결합니다
다음 순서로 확인합니다.
- 향후 1년·2년·3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과 회사채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중
- 기존 평균금리와 현재 신규 조달금리의 차이
- 이자율스왑 등 헤지 만기
- EBITDA·OCF·FCF로 이자와 원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 재무약정 위반 가능성과 미사용 신용한도
장기금리가 내려도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오르면 기업의 실제 차환금리는 낮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채금리만 보고 조달환경이 개선됐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④ 업종별로 수익률곡선의 의미를 다르게 봅니다
- 은행: 예대금리차에 우상향 곡선이 유리할 수 있지만, 침체형 스티프닝이면 대손비용 증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보험: 장기금리 상승은 재투자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산·부채 듀레이션과 평가손익을 함께 봐야 합니다.
- 성장주: 장기 실질금리와 WACC 상승에 민감하지만 이익 성장률 변화가 할인율 충격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 리츠·부동산: 장기 차환금리, 자산가치, 임대료와 공실률이 동시에 변합니다.
- 경기민감주: 성장형 베어 스티프닝은 이익 전망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침체형 불 스티프닝은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 고부채기업: 곡선 모양보다 실제 만기구조와 신용스프레드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⑤ 밸류에이션의 무위험금리와 기간을 맞춥니다
DCF에서 장기 현금흐름을 할인하면서 단기 정책금리를 무위험금리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만기 불일치가 될 수 있습니다. 평가통화와 장기 현금흐름의 성격에 맞는 국채금리 또는 정합적인 무위험금리 가정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을 민감도 분석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기 무위험금리 ±0.5%포인트
- 자기자본위험프리미엄 ±0.5%포인트
- 회사채 스프레드와 세후 타인자본비용
- 영구성장률과 WACC의 조합
⑥ 수익률곡선이 경기 예측에 실패할 가능성도 반영합니다
곡선에는 정책 기대뿐 아니라 기간프리미엄·국채수급·중앙은행 자산규모·해외 수요가 섞입니다. 따라서 다음 지표로 교차검증합니다.
- 신규실업수당·고용·임금
- PMI·신규주문
- 신용스프레드와 은행 대출태도
- 기업 이익추정치
- 소비·주택·설비투자
- 실제 연체율과 부도율
6. 공시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중앙은행·채권시장 데이터: 기업 공시 밖에서 확인합니다
| 자료 | 확인 위치 | 확인할 내용 |
|---|---|---|
| 한국 기준금리·국고채금리 | 한국은행 ECOS | 기준금리, 국고채 1·3·5·10년 금리, 자료 주기와 기준일 |
|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 | U.S. Treasury Daily Treasury Par Yield Curve Rates | 1개월부터 30년까지 같은 날짜의 명목 파 수익률 |
| 미국 주요 시장금리 | Federal Reserve H.15 | 연방기금금리와 만기별 국채금리의 정의·기준일 |
| 10년-2년 금리차 | FRED T10Y2Y | 스프레드의 수준·전환 시점·관측주기 |
| 기간프리미엄 추정치 | New York Fed Treasury Term Premia | ACM 모형의 예상 단기금리와 기간프리미엄 분해 |
| 연준 수익률곡선 모형 | Federal Reserve Yield Curve Models and Data | 명목·실질 수익률곡선과 모형의 한계 |
미국 재무부의 만기별 금리는 최근 발행된 국채의 지표가격을 이용해 고정 만기의 파 수익률로 보간한 값입니다. 특정 채권 한 종목의 실제 거래수익률과 완전히 같은 숫자는 아닐 수 있으므로 정의와 산출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 용어를 구분합니다.
- 표면금리: 채권 발행 시 약정한 쿠폰금리
- 만기수익률: 현재 가격으로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가정의 수익률
- 파 수익률: 채권가격이 액면가가 되도록 하는 가상의 쿠폰금리
- 현물금리: 특정 만기의 단일 현금흐름에 적용되는 무이표금리
- 선도금리: 현재 곡선에 내재된 미래 특정 기간의 금리
서로 다른 정의의 금리를 한 표에서 그대로 비교하면 잘못된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 DART
금융감독원 DART의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분기보고서에서 다음을 확인합니다.
| 공시 위치 | 확인할 내용 |
|---|---|
| 차입금·사채 주석 | 잔액, 고정·변동금리, 평균금리, 담보와 만기 |
| 유동성위험 주석 | 1년 이내·1~5년·5년 이후 계약상 현금유출 |
| 시장위험·민감도 | 금리 변화가 손익과 자본에 미치는 영향 |
| 파생상품·위험회피회계 | 이자율스왑의 명목금액, 만기, 헤지대상 |
| 금융수익·금융비용 | 실제 이자수익·이자비용과 전년 대비 변화 |
| 공정가치 주석 |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금융상품 가치평가 |
| 퇴직급여 주석 | 할인율 변화가 확정급여채무에 미치는 영향 |
| 우발부채·약정 | 차입약정, 담보, 재무약정과 미사용 한도 |
연결과 별도 기준, 결산일 잔액과 기간 평균, 명목금액과 장부금액을 구분해야 합니다. 공시된 금리 민감도는 다른 변수를 고정한 단순 분석일 수 있으므로 가정도 읽어야 합니다.
미국 기업: 10-K·10-Q
SEC EDGAR에서 다음 항목을 확인합니다.
- 10-K Item 7 / 10-Q Part I, Item 2 — MD&A: 금리와 차환환경이 실적·유동성에 미친 영향
- 10-K Item 7A / 10-Q Part I, Item 3 —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Disclosures About Market Risk: 금리 민감도
- Debt note: fixed/floating mix, weighted-average rate, maturity schedule, covenants
- Liquidity and Capital Resources: 현금, 신용한도, 만기와 차환계획
- Derivatives and Hedging: 이자율스왑과 현금흐름헤지
- Fair Value Measurements: 할인율·수익률곡선 등 평가 투입변수
- Pension and Postretirement Benefits: 할인율과 부채 민감도
- Subsequent Events: 결산일 이후 신규 차입·상환·회사채 발행
기업 공시에는 일반적으로 시장 전체의 당일 수익률곡선이나 기간프리미엄 추정치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같은 평가일의 공식 시장 데이터와 기업 공시의 차입 만기표를 별도로 결합해야 합니다.
7. 핵심 요약
- 수익률곡선은 같은 종류의 채권을 만기별로 배열한 금리의 지도입니다.
-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에 직접 영향을 주지만 장기금리는 장기 성장·물가·재정·수급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 장기금리는 대략 향후 단기금리의 평균과 기간프리미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기간프리미엄은 직접 관찰되는 값이 아니라 모형 추정치이며 모형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장단기금리차가 음수이면 역전이지만, 역전은 침체의 확정 신호나 정확한 타이머가 아닙니다.
- 스티프닝과 플래트닝은 금리 상승·하락 방향까지 결합해 불·베어 유형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 역전 해소가 단기금리 급락에서 비롯된 침체형 불 스티프닝이라면 주식과 기업이익에는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 국채금리가 내려도 신용스프레드가 오르면 기업의 실제 차환금리는 낮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업분석에서는 수익률곡선을 차입 만기·고정/변동금리·헤지·FCF와 연결해야 합니다.
8. 확인문제 3개
문제 1
2년 국채금리가 4.6%, 10년 국채금리가 4.0%라면 10년-2년 금리차는 얼마이며 수익률곡선은 어떤 상태입니까?
문제 2
변화 전 2년 금리는 5.0%, 10년 금리는 4.2%였습니다. 변화 후 2년 금리는 4.0%, 10년 금리는 3.8%가 됐습니다. 전후 장단기금리차를 계산하고, 이 변화를 불·베어 스티프닝 또는 플래트닝 중 하나로 분류하세요.
문제 3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예상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2년 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10년 금리만 크게 올랐습니다. 동시에 국채 발행 전망이 증가했습니다.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는 금리 구성요소는 무엇이며, 고부채 기업을 분석할 때 추가로 확인할 항목 세 가지를 제시하세요.
정답·해설
1번
\[ 10년-2년\ 금리차 =4.0\%-4.6\% =-0.6\%p \]
금리차가 음수이므로 2년 금리가 10년 금리보다 0.6%포인트 높은 역전곡선입니다.
2번
변화 전:
\[ 4.2\%-5.0\% =-0.8\%p \]
변화 후:
\[ 3.8\%-4.0\% =-0.2\%p \]
두 금리가 모두 하락했고 단기금리가 더 크게 내려 금리차는 -0.8%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상승해 역전 폭이 축소됐습니다. 채권 강세 속에서 곡선이 가팔라졌으므로 불 스티프닝입니다. 정책완화 기대 때문인지 경기침체 우려 때문인지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3번
정책금리 경로와 가까운 2년 금리는 안정됐지만 10년 금리만 올랐고 국채 공급 전망이 증가했다면 기간프리미엄 상승을 먼저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장기 성장률이나 기대인플레이션 변화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고부채 기업에서는 대표적으로 다음을 확인합니다.
- 향후 1~3년의 차입금·회사채 만기와 차환 규모
- 기존 평균금리와 현재 신규 조달금리의 차이
- 고정·변동금리 비중과 이자율스왑 등 헤지 여부
-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와 신용등급 변화
- OCF·FCF·현금으로 이자와 원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다음 회차 예고 — Day 28:
“채권 가격과 금리는 왜 반대로 움직이는가 — 듀레이션·볼록성과 평가손익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