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InveDeck기업의 숫자를 비교하고, 투자의 원리를 배우는 곳
INSIGHT SCHOOL · 기업 · 경제 · 시장
인사이트 스쿨

CLASS NOTE · Day 20 · 2026-10-10 KST

수급은 누가 샀는지보다 왜 샀는지가 중요하다 — 외국인·기관·개인·프로그램 매매 읽기

당시 작성된 학습 원문입니다. 예시·설명·확인문제를 보존했으며 최신 시장 상황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 페이지 목차
  1. 1. 전일 핵심 복습
  2. 2. 오늘의 핵심 개념
  3. 3. 개념 설명
  4. 4. 숫자를 이용한 간단한 사례
  5. 5. 주식·기업분석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6. 6. 공시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7. 7. 핵심 요약
  8. 8. 확인문제 3개

경제·경영·재무 데일리 스터디

2026년 10월 10일(KST) · Day 20
오늘의 주제: 수급은 누가 샀는지보다 왜 샀는지가 중요하다 — 외국인·기관·개인·프로그램 매매 읽기

1. 전일 핵심 복습

Day 19에서는 RSI와 MACD가 가격을 다시 계산한 파생 지표이므로 과매수·교차·다이버전스를 독립적인 예언 신호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가격과 거래량 뒤에 남는 투자자별 매매 기록을 읽되, ‘외국인이 샀다’는 결과보다 그 주문이 나온 이유와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법을 익힙니다.

2. 오늘의 핵심 개념

수급 자료는 일정 기간에 각 투자자 범주가 얼마를 사고팔았는지 집계한 사후 기록입니다.

\[ 순매수=매수금액-매도금액 \]

  • 순매수가 양수이면 해당 범주가 그 기간에 판 금액보다 산 금액이 많았습니다.
  • 순매수가 음수이면 순매도입니다.
  • 한쪽의 매수에는 반드시 반대편 매도가 있으므로 시장 전체의 매수와 매도는 짝을 이룹니다.
  • 외국인·기관·개인은 투자 목적이 하나로 통일된 단일 주체가 아닙니다.
  • 프로그램매매는 누가 거래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주문했는가에 가까워 투자자 분류와 겹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학습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순매수와 매수·매도 총액을 구분합니다.
  2. 외국인·기관·개인·프로그램매매가 서로 다른 분류축임을 이해합니다.
  3. 같은 순매수라도 유동성·시가총액·주문 목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짐을 계산합니다.
  4. 지수 편입·ETF 자금·파생상품 헤지·숏커버와 펀더멘털 매수를 구분해 질문합니다.
  5. 수급을 가격·거래량·실적·밸류에이션·공시와 결합해 사용합니다.

3. 개념 설명

3-1. 모든 체결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있습니다

주식 1주가 체결되려면 같은 가격에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만나야 합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100만 주라면 누군가 100만 주를 샀고 다른 누군가 100만 주를 판 것입니다.

이를 투자자 범주별로 나누면 같은 시장·같은 기간·같은 분류 범위에서는 다음 관계가 대체로 성립합니다.

\[ 외국인\ 순매수+기관\ 순매수+개인\ 순매수+기타\ 순매수\approx0 \]

통계의 세부 범주, 장외거래 포함 여부, 정정 및 반올림 때문에 화면상 합계가 정확히 0이 아닐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시장에 매수만 들어왔다”가 아니라 어떤 범주가 다른 범주의 물량을 받아 갔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순매수는 기업에 새 돈이 들어갔다는 뜻도 아닙니다. 유상증자 같은 발행시장이 아니라 거래소의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샀다면 매수대금은 주식을 판 투자자에게 갑니다.


3-2. 순매수와 총매수는 다른 정보입니다

외국인이 하루 동안 1,000억 원을 사고 950억 원을 팔았다면 순매수는 50억 원입니다.

\[ 1,000-950=50억\ 원 \]

외국인이 60억 원을 사고 10억 원을 팔아도 순매수는 같은 50억 원입니다. 그러나 두 경우의 거래 활동은 다릅니다.

구분 매수 매도 순매수 해석의 차이
사례 A 1,000억 원 950억 원 +50억 원 매수와 매도가 모두 매우 활발함
사례 B 60억 원 10억 원 +50억 원 거래 참여는 작지만 방향은 순매수

순매수만 보면 회전이 큰 양방향 거래인지, 한 방향 주문이 지배한 거래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매수·매도 총액과 거래대금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3. 외국인은 하나의 판단을 공유하는 단일 투자자가 아닙니다

‘외국인’이라는 범주 안에는 서로 다른 목적의 계좌가 섞일 수 있습니다.

  • 장기 펀더멘털 투자
  • 글로벌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
  • ETF 설정·환매에 따른 주문
  • 국가·업종 비중 조절
  • 환율 변화에 따른 자산배분
  • 선물·옵션과 연계한 현물 헤지
  • 차익거래와 고빈도·단기 전략
  • 공매도 포지션을 되사는 숏커버

따라서 외국인 순매수가 며칠 이어졌다고 해서 모두 같은 기업가치 판단으로 매수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지수 편입일이나 리밸런싱 종가에 대규모 순매수가 발생한 뒤 다음 날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을 볼 때는 원/달러 환율, 글로벌 위험선호, 해당 업종의 국제 비교, 선물 포지션, 지수 변경 일정과 함께 보는 편이 낫습니다.


3-4. 기관도 하나의 주체가 아니며 자금 성격이 다릅니다

기관 범주에는 증권사 금융투자, 자산운용사 투자신탁, 연기금, 보험, 은행, 사모펀드 등 여러 하위 주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제공처와 시장에 따라 세부 명칭과 범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관 유형의 예 매매를 만들 수 있는 요인
금융투자 파생상품 헤지, 유동성 공급, 자기매매
투자신탁 펀드 가입·환매, 벤치마크 추종, 운용 판단
연기금 장기 자산배분, 목표 비중 조정, 정기 리밸런싱
보험·은행 자산부채관리, 규제자본, 금리 전망
사모·기타 절대수익 전략, 이벤트 투자, 차익거래

기관 순매수가 나타나도 어느 하위 범주가 주도했는지에 따라 지속성과 의미가 달라집니다. 연기금의 장기 비중 확대와 금융투자의 선물 헤지는 같은 ‘기관 순매수’라도 해석이 다릅니다.


3-5. 프로그램매매는 투자자 신분이 아니라 주문 방식에 가깝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컴퓨터 시스템이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다수 종목이나 현물·파생상품을 연계해 주문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한국거래소 통계에서는 프로그램매매를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차익거래: 현물과 선물 등 연계 자산 사이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는 거래
  • 비차익거래: 차익거래 이외의 프로그램 주문으로, 지수 추종 바스켓·리밸런싱·대량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포함될 수 있음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기관·개인과 더해서 합산하는 네 번째 독립 투자자군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계좌가 프로그램 주문으로 주식을 사면 외국인 매수이면서 프로그램 매수로 동시에 잡힐 수 있습니다.

\[ 투자자\ 분류=누가\ 거래했는가 \]

\[ 프로그램\ 분류=어떤\ 방식으로\ 거래했는가 \]

따라서 ‘외국인 순매수 1,000억 원 + 프로그램 순매수 700억 원 = 총 1,700억 원’처럼 단순 합산하면 중복 계산할 수 있습니다.


3-6.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순매수 숫자만이 아니라 주문의 공격성입니다

모든 거래는 매수와 매도가 같지만 가격은 변합니다. 차이는 누가 더 급하게 상대방의 호가를 받아들이는가에 있습니다.

  • 매수자가 높은 매도호가를 연속해서 받아 가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매도자가 낮은 매수호가에 연속해서 던지면 가격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 주문장이 얇은 종목은 작은 순매수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유동성이 큰 대형주는 같은 금액의 순매수에도 가격 영향이 작을 수 있습니다.

장 마감 동시호가의 지수 리밸런싱 주문은 순매수 규모가 커도 정보에 대한 재평가라기보다 정해진 비중을 맞추는 기계적 거래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순매수 금액은 작아도 매도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체결되면 가격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3-7. 절대금액보다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으로 표준화합니다

순매수 100억 원의 의미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거래대금 200억 원인 중소형주와 거래대금 2조 원인 대형주에 같은 100억 원이 들어오면 영향력이 같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보조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순매수\ 거래대금비율 = \frac{순매수금액}{전체거래대금}\times100 \]

\[ 순매수\ 시가총액비율 = \frac{순매수금액}{시가총액}\times100 \]

거래대금비율은 당일 거래에서 해당 순매수가 차지한 상대적 크기를, 시가총액비율은 기업 전체 시장가치에 대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두 비율 모두 매수 이유나 향후 수익률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종목 간 규모 차이를 줄여 줍니다.


3-8. 하루보다 누적·지속성·확산 범위를 봅니다

단일 거래일의 대규모 수급은 블록딜, 지수 변경, 파생상품 만기, ETF 리밸런싱, 일회성 대량 주문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을 함께 보면 해석이 나아집니다.

  • 1일이 아니라 5일·20일 누적 순매수
  • 순매수 일수와 순매도 일수
  • 특정 한 종목에 집중됐는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는지
  • 장중 매수인지 종가 동시호가 집중인지
  • 가격 상승일에 매수하고 하락일에 파는 추격성인지
  • 가격 조정에도 계속 사는지
  • 실적 추정치와 가이던스가 함께 상향되는지

지속적인 순매수도 무조건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매수 주체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고, 이미 높은 가격에 추격한 뒤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수급은 ‘누가 더 똑똑한가’를 판정하는 자료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의 행동을 관찰하는 자료입니다.


3-9. 수급과 주가의 동행은 인과관계의 증명이 아닙니다

외국인 순매수와 주가 상승이 같은 날 나타나도 여러 설명이 가능합니다.

  1.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가 가격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2. 실적 호재가 가격과 외국인 매수를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3. 주가 상승을 보고 추세추종 자금이 뒤늦게 매수했습니다.
  4. 지수 편입과 패시브 매수가 종가를 끌어올렸습니다.
  5. 공매도 포지션을 되사는 숏커버가 매수로 잡혔습니다.

따라서 단순 상관관계를 ‘외국인이 사서 올랐다’는 단일 원인으로 확정하면 안 됩니다. 공시 시점, 실적 전망, 거래량, 환율, 지수 일정, 선물·옵션 만기와 공매도 자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4. 숫자를 이용한 간단한 사례

다음은 가상기업 A사와 B사의 가상 학습용 하루 수급입니다. 금액 단위는 억 원이며, 같은 날 정규장 거래만 집계했다고 가정합니다.

① A사의 투자자별 매매

투자자 매수금액 매도금액 순매수
외국인 320 170 +150
기관 180 230 -50
개인 200 300 -100
합계 700 700 0

외국인 순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320-170=150억\ 원 \]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를 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50+(-100)=-150억\ 원 \]

외국인이 순매수한 150억 원은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한 150억 원을 받아 간 결과입니다.

②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으로 표준화

A사의 당일 전체 거래대금이 500억 원, 시가총액이 1조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비율 = \frac{150}{500}\times100 =30\% \]

시가총액 1조 원은 10,000억 원이므로 다음과 같습니다.

\[ 외국인\ 순매수\ 시가총액비율 = \frac{150}{10,000}\times100 =1.5\% \]

③ 같은 150억 원 순매수라도 B사에서는 의미가 다릅니다

B사의 외국인 순매수도 150억 원이지만 당일 거래대금이 5,000억 원, 시가총액이 10조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 순매수\ 거래대금비율 = \frac{150}{5,000}\times100 =3\% \]

\[ 순매수\ 시가총액비율 = \frac{150}{100,000}\times100 =0.15\% \]

A사와 B사의 외국인 순매수 절대금액은 같지만 A사에서의 상대적 크기가 10배 큽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A사의 수급 압력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④ 프로그램매매는 중복해서 더하지 않습니다

A사의 외국인 매수 320억 원 가운데 120억 원이 프로그램 주문으로 체결됐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120억 원은 이미 외국인 매수 320억 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순매수 150억 원과 프로그램 매수 120억 원을 더해 ‘270억 원의 별도 매수 주체가 들어왔다’고 계산하면 안 됩니다. 프로그램 자료는 투자자 분류와 겹치는 주문 방식의 단서로 봐야 합니다.

5. 주식·기업분석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① 수급을 보기 전에 가격 변화의 사건을 먼저 찾습니다

먼저 가격을 움직일 만한 사건을 확인합니다.

  •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변화
  • 공급계약·수주·신제품·규제 변화
  • 유상증자·전환사채·자사주·대주주 매매
  • 지수 편입·편출과 정기 리밸런싱
  • 금리·환율·원자재·산업 데이터 변화

사건 없이 수급 숫자부터 보면 기계적 거래를 정보 매매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② 가격·거래량·종가 위치와 함께 읽습니다

같은 순매수라도 가격 반응이 중요합니다.

수급과 가격의 조합 우선 생각할 질문
대규모 순매수 + 강한 상승 + 고가 부근 종가 공격적 매수와 정보 재평가가 있었는가?
대규모 순매수 + 주가 보합·하락 더 큰 매도 물량을 받는 중인가, 분배가 진행 중인가?
순매도 + 주가 상승 다른 주체의 더 공격적인 매수나 숏커버가 있었는가?
종가 동시호가에 수급 집중 지수·ETF 리밸런싱 같은 기계적 주문인가?

대규모 순매수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면 매도 대기물량이 많았거나 이미 정보가 반영됐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에도 주가가 오르면 개인·기관 등 다른 주체가 더 높은 가격을 받아 갔을 수 있습니다.

③ 1일·5일·20일을 같은 단위로 기록합니다

종목별로 다음 표를 만들면 유용합니다.

기간 외국인 순매수 기관 순매수 개인 순매수 전체 거래대금 순매수/거래대금
1일
5일 누적
20일 누적

금액과 수량을 섞지 말고 같은 시장·같은 기간·같은 단위를 사용합니다. 주가가 크게 달라진 기간에는 수량 기준과 금액 기준이 서로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둘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기계적 수급과 판단 수급을 구분하려고 질문합니다

다음 날짜에는 수급의 원인이 기업가치 판단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 주요 지수 정기변경일과 편입·편출일
  •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 ETF 대규모 설정·환매일
  •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일
  • 유상증자 신주 상장일
  • 보호예수 해제일

완벽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일정과 공시를 확인하면 잘못된 해석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⑤ 수급이 펀더멘털 가설을 확인하는지 봅니다

예를 들어 실적 상향 기업에 외국인·기관의 20일 누적 순매수가 이어지고, 상승일 거래량이 늘며 조정 때 매도가 제한적이라면 시장 재평가가 진행 중일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이면 경계합니다.

  • 실적 추정치는 하향되는데 수급만 일시적으로 좋음
  • 지수 편입일 대량 순매수 후 바로 순매도로 전환
  • 순매수는 지속되지만 주가는 계속 낮은 고점·낮은 저점 형성
  •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추격성 순매수 급증
  • 수급 주체가 바뀔 때 거래량과 가격이 급격히 붕괴

수급은 기업가치 계산의 입력값이라기보다 현재 가격 형성 과정과 촉매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보조 증거입니다.

⑥ ‘외국인이 사면 오른다’는 규칙을 백테스트할 때 주의합니다

다음 오류를 피해야 합니다.

  • 당일 마감 후 확정되는 수급을 당일 종가에 매수했다고 가정
  • 나중에 구성된 지수 종목만 사용한 생존편향
  • 거래대금이 작은 종목의 체결 가능성과 시장충격 무시
  • 지수변경·만기·블록딜을 일반 매수로 분류
  • 여러 누적기간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것만 선택
  • 공매도·대차·파생상품 포지션을 제외하고 현물만 해석

수급 자료가 언제 공개됐는지와 실제로 주문할 수 있었던 다음 시점을 지켜야 합니다.

6. 공시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투자자별 순매수와 프로그램매매는 재무제표 항목이 아닙니다. 수급은 거래소 시장 데이터,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업행동과 지분 변화는 공시에서 확인합니다.

한국 시장: KRX·DART·KIND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금융감독원 DART, 한국거래소 KIND에서 다음을 구분해 확인합니다.

자료 위치 확인할 내용
KRX 투자자별 거래실적 외국인·기관·개인 등의 매수·매도·순매수 수량과 금액
KRX 프로그램매매 현황 차익·비차익 프로그램의 매수·매도·순매수
KRX 공매도·대차 관련 통계 순매수가 숏커버와 관련됐을 가능성의 보조 단서
DART·KIND 지분공시 최대주주·임원·주요주주의 지분 변동
자기주식 취득·처분 회사가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보유주식을 공급하는 계획과 실행
유상증자·CB·BW·교환사채 잠재 주식 공급, 희석, 헤지 거래 가능성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관련 공시 일회성 대량 물량 이동 여부
합병·분할·주식교환·공개매수 지수·차익거래·이벤트 수급의 근거

KRX 자료를 내려받을 때는 시장, 종목, 기간, 수량·금액, 투자자 세부범주, 정규장·시간외 포함 범위를 기록합니다. 화면의 ‘기관’ 합계와 세부기관을 동시에 더하면 중복 계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 SEC EDGAR와 시장 데이터

SEC EDGAR에서 다음 자료를 확인합니다.

  • Form 13F: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투자자의 분기말 보유내역. 일별 매매흐름이 아니며 분기 종료 뒤 제출 시차가 있어 현재 포지션과 다를 수 있습니다.
  • Schedule 13D·13G: 일정 수준 이상의 실질 소유지분과 보유 목적·변화.
  • Form 4: 임원·이사·주요 내부자의 거래.
  • 10-K·10-Q: 발행주식 수, 자사주, 주식보상, 희석증권과 자본구조.
  • 8-K·S-3·424B: 자사주 계획, 증권 발행, 인수·매각과 중요한 기업 사건.

13F는 보유 스냅샷이므로 ‘어느 날 이 기관이 순매수했다’는 자료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미국의 일별 투자자별 수급은 한국처럼 동일한 범주와 방식으로 집계·공개되지 않으므로 데이터 제공처의 정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공시 밖에서 필요한 시장 데이터

데이터 확인 기준
투자자별 매수·매도·순매수 금액·수량, 시장, 기간, 분류 기준
프로그램 차익·비차익 투자자 분류와 중복 여부, 종가 집중도
일별 OHLC·거래량·거래대금 정규장·시간외, 조정주가, 통화
시가총액·유통주식 수 기준일과 자사주·보호예수 반영 여부
지수 편입·편출 일정 발표일, 효력일, 종가 반영 방식
ETF 설정·환매·보유내역 기준시점과 실제 매매 시차
선물·옵션·베이시스 헤지·차익거래 가능성
공매도·대차·신용 매수·매도의 반대 포지션과 숏커버 가능성
환율·시장·업종 수익률 외국인 자산배분과 공통요인 분리

분석 기록에는 “2026년 10월 10일 KRX 정규장, 금액 기준, 외국인 5일 누적 순매수,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율”처럼 기준일·시장·기간·단위·분류를 함께 적어야 합니다.

7. 핵심 요약

  • 순매수는 매수금액에서 매도금액을 뺀 사후 집계이며, 모든 체결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있습니다.
  • 외국인·기관·개인은 투자자 범주이고 프로그램매매는 주문 방식이므로 서로 겹칠 수 있습니다.
  • 외국인과 기관 안에도 패시브·헤지·장기투자·단기전략 등 서로 다른 목적이 섞여 있습니다.
  • 같은 순매수 금액도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서 상대적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 가격 충격은 순매수 금액뿐 아니라 호가의 두께와 주문의 공격성에 좌우됩니다.
  • 하루 수급보다 5일·20일 누적, 지속성, 업종 확산, 종가 집중 여부를 함께 봐야 합니다.
  • 지수 변경·ETF 설정과 환매·파생상품 헤지·블록딜·숏커버는 펀더멘털 매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수급과 주가가 함께 움직여도 인과관계가 자동으로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 수급은 적정가치를 계산하는 도구가 아니라 가격 형성 과정과 촉매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보조 자료입니다.
  • 실제 분석에서는 공시, 실적 추정치, 거래량, 밸류에이션, 환율, 지수·파생 일정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8. 확인문제 3개

문제 1

한 종목에서 외국인이 480억 원을 사고 310억 원을 팔았으며, 기관이 220억 원을 사고 300억 원을 팔았습니다. 개인이 나머지 반대 물량을 거래했고 기타 범주는 없다고 가정합니다. 외국인·기관·개인의 순매수를 각각 계산해 보세요.

문제 2

C사와 D사의 외국인 순매수는 모두 200억 원입니다. C사의 당일 거래대금은 800억 원, 시가총액은 2조 원이고 D사의 당일 거래대금은 8,000억 원, 시가총액은 20조 원입니다. 두 회사의 순매수 거래대금비율과 순매수 시가총액비율을 계산하고 상대적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문제 3

어떤 종목에서 지수 편입 효력일 종가 동시호가에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급증했고 주가도 7% 올랐습니다. 이를 장기 펀더멘털 매수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와 다음 거래일부터 확인할 항목을 설명해 보세요.


정답·해설

1번

외국인 순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480-310=+170억\ 원 \]

기관 순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20-300=-80억\ 원 \]

외국인과 기관을 합하면 (+90억 원)이므로 시장 전체 순매수 합계를 0으로 맞추는 개인 순매수는 (-90억 원)입니다.

\[ +170-80-90=0 \]

2번

C사의 순매수 거래대금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frac{200}{800}\times100=25\% \]

C사의 시가총액 2조 원은 20,000억 원이므로 다음과 같습니다.

\[ \frac{200}{20,000}\times100=1\% \]

D사의 순매수 거래대금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frac{200}{8,000}\times100=2.5\% \]

D사의 시가총액 20조 원은 200,000억 원이므로 다음과 같습니다.

\[ \frac{200}{200,000}\times100=0.1\% \]

절대금액은 같지만 C사에서 두 비율이 모두 D사의 10배입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C사에서 더 큰 상대적 수급 압력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가격 영향은 호가 깊이와 주문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3번

지수 편입 효력일에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ETF가 정해진 종가에 비중을 맞추기 위해 기계적으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계좌가 프로그램 주문을 사용했다면 두 통계가 같은 주문을 중복해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순매수와 7% 상승만으로 장기 기업가치 판단을 확인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음 거래일부터는 다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5일·20일 기준으로 지속되는지
  • 프로그램 주문을 제외해도 다른 매수 수요가 남는지
  • 거래량이 정상화된 뒤 편입일 종가 위에서 가격이 유지되는지
  • 실적 추정치와 가이던스가 함께 상향되는지
  • 새 가격에서 PER·FCF Yield·DCF가 과도하지 않은지
  • 숏커버·파생상품 헤지·ETF 설정과 환매 영향이 있었는지

다음 회차 예고 — Day 21:
“공매도는 하락 베팅만이 아니다 — 대차잔고·공매도 거래대금·숏커버 읽기”

일반 교육용 자료입니다. 개인별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